전무후무....기자회견 하는데 연행.....진짜 전두환 보다 더한 2MB 함마가 바라보는 정부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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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자회견까지 마구잡이 연행

주말 집회 연행 규탄 기자회견 불법집회로 규정...현행범 체포




경찰은 4일 경찰청(서대문구 미근동) 앞에서 ‘노동절 및 촛불 1주년

경찰 과잉진압 규탄 기자회견’을 하는 참가자 6명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혐의를 적용해 연행했다.


하루도 연행 없는 날이 없다. 경찰이 기자회견 참가자들까지 연행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4일 경찰청(서대문구 미근동) 앞에서 ‘노동절 및 촛불 1주년 경찰 과잉진압 규탄'을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한 참가자 6명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혐의를 적용해 연행했다.

서대문 경찰서 지능범죄 수사 1팀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빙자해 불법집회를 한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도 경찰이 하라는 곳에서 해야하나?

사건은 경찰이 경찰청 앞 기자회견을 불허하면서 시작됐다.

11시 5분경 경찰이 기자회견을 시작하기도 전에 병력 100명을 투입해 경찰청 입구에서 20미터 떨어진 민원실 앞까지

참가자들을 밀어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막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달라,

기자회견 장소도 경찰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냐, 법적 근거를 대라”고 항의했고,

경찰은 막무가내로 참가자들을 밀어내면서 실랑이를 벌였다.


서대문 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평소와 달리 기자회견 장소를 막는 이유에 대해

“기자회견 참가 단체들이 10군데가 넘고, 불법집회 시위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지만

시작되기도 전에 경찰이 기자회견 자체를 막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자유발언을 하는 미신고 집회는 막아야 한다”면서

사실상 이번 기자회견을 ‘불법집회’로 규정했다. 그러나 이날 경찰의 대응은 이른바 ‘미신고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진행됐다.



11시 5분경 경찰은 기자회견이 시작하기도 전에 병력 100명을 투입해

경찰청 입구에서 20미터 떨어진 민원실 앞까지 참가자들을 밀어냈다.



결국 기자회견은 예정시간을 50분 넘겨 경찰청 정문 입구에서 15미터 떨어진 인도에서 경찰의 원천봉쇄 속에 진행됐다.

경찰은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그냥 놓아주지 않았다.

경찰은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자 기다렸다는 듯이 12시경 1차 해산 경고를 내보냈고,

참가자 발언이 계속되자 ‘정치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12시 20분경 3차 해산명령을 하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후 곧바로 검거 작전에 들어갔다.


경찰, 참가자 검거도 자의적으로

‘자의적으로’ 기자회견을 불법집회로 규정한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행동을 보였다.

이날 경찰은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인권운동사랑방 명숙 활동가,

구속노동자회 이광렬 사무국장, 한국진보연대 관계자, 네티즌 2명 등 총 6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는 이유로 정의헌 위원장을, 정치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인권운동사랑방 명숙 활동가를 현장에서 연행했지만 나머지 4명은 기자회견 중 어떤 발언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들 4명이 한 일이라곤 경찰에게 ‘기자회견을 지정된 장소에서 왜 못하는지 설명해 달라’는 것뿐이었다.


경찰은 기자회견 도중 ‘정치적(?)’ 발언을 한 한국진보연대 이규재 공동대표와

민가협 서경순 전 상임의장은 연행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발언을 하지 않은 4명에 대한 체포 사유를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굳이 연행까지 해야 될 상황인지도 의문이다. 12시 20분경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마치고

해산하기 직전이었지만 경찰은 기자회견이 끝나자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이들을 연행했다.

서대문 경찰서에서 영등포 경찰서로 이송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정당한 기자회견 도중에

과도하게 공권력을 투입했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단체 관계자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해산하는 과정에 있었는데,

경찰이 무리하게 공권력을 투입했다"며 관련 자료 영상을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기자회견은 예정시간을 50분 넘겨 경찰청 정문 입구에서

15미터 떨어진 인도에서 경찰의 원천봉쇄 속에 진행됐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명숙 활동가는 “기자회견까지 폭력으로 막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 경찰관이 이번 기자회견이 순수하지 않다라고 말했는데

어떤 잣대로 순수한 기자회견과 순수하지 않은 기자회견을 구분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보수단체들이 기자회견에서 백 번 구호를 외쳐도 경찰이 막은 적이 있었느냐?

정부정책을 비판하거나 경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은 안되고 듣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국진보연대 이규재 대표는 “경찰이 죄진 게 많은 것 같다.

기자회견까지도 경찰이 하라는 데서 해야되는 참혹한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민가협 서경순 전 상임의장은 “제가 오래 살다보니 이승만 때부터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을 거쳐서

명박산성까지 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다. 어느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안 외치나”라고 경찰의 행위를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인권단체연석회의, 민주노총, 용산 범대위, 한국진보 연대 등

100여개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이 노동절과 촛불1년대회에서 보여준 경찰의 무차별 연행과 폭력 행위를 비난하고

강희락 경찰청장과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을 규탄할 예정이었다.


경찰, 경찰 비판하는 기자회견 참가자 연행



기자회견 도중 연행된 참가자들이 호송될 허탈한 표정을 짓고 경찰차에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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